이승환 공연기획사, 컨츄리꼬꼬 측 상대로 3억원 소송 제기

가수 이승환의 공연기획사인 (주)구름물고기(대표이사 전호진)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무대 디자인 도용 논란을 빚은 컨츄리꼬꼬의 공연기획사인 (주)참잘했어요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이형진) 등을 상대로 저작권침해 및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 소송을 의뢰받은 정경석 변호사(법무법인 케이씨엘)는 “무대디자인을 허락 없이 사용한 부분에 대한 저작권침해 및 그 후 상대방이 여러 기사를 통해 언급한 ‘웃돈’ 등 허위 사실 유포로 회사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한 부분에 대해 약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를 할 것이라고 하였다. 정경석 변호사는 “위와 같이 저작권침해로 인해 25일 컨츄리꼬꼬가 공연에서 직접 언급한 컨츄리꼬꼬의 공연DVD 등에 대한 제작 및 판매금지청구도 추가될 것”이라고 하였다.

(주)구름물고기는 건전한 공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본 소송을 제기하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공연기획자가 심혈을 기울인 독창적인 무대디자인도 마땅히 저작물로 보호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구름물고기는 본 소송이 위와 같은 목적에서 제기되었음을 강조하면서 법원에서 선고하는 손해배상금액은 소송비용을 제외하고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름물고기는 12월 25일 컨츄리꼬꼬 공연에 해당하는 대관료만 받았으며 이 대관료는 100% 올림픽공원에 납부됐다고 밝히고 있다.

구름물고기는 통장 사본을 증거물로 공개하기도 해 파문이 예상된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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