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연예대상' 주인공은 강호동! ‥ 2008년 하고싶은 프로는 "맛대맛"

강호동이 초대 SBS '방송연예대상'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강호동은 28일 오후 9시55분 부터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2007 SBS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열린 '2007 SBS 방송연예대상'은 탤런트 류시원과 함께 엄지원, 박은경 아나운서가 MC를 맡아 14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됐다.대상을 수상한 강호동은 "신정환, 이휘재, 박수홍, 김제동, 하하, 노홍철 등 고마운 사람이 너무 많다"며 일일이 동료 연예인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강호동은 "자기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모르고 있는 위대한 유재석씨에게도 감사드린다"라며 "(유재석이) 올해는 결혼이라는 시청자들의 큰 희망에 보답해주길 바란다"다며 유재석에 대한 애틋함을 수상소감을 통해 말했다.

강호동은 "작년에 결혼을 했는데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히며 떨린다며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강호동은 유재석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달한데 이어 "언론의 칭찬과 시청자들의 사랑으로 방심하고 나태해지면 따끔히 충고해주시는 영원히 오를수 없는산, 이경규 선배님께 이 영광을 모두 돌린다"고 밝혔다.

이어서 강호동은 "이경규 선배님은 제 인생에 '웃기는 사람이 돼야지 우스운 사람이 되면 안된다'고 말해줬다며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강호동은 "스타킹 모든 출연자분들은 슈퍼스타다"라는 시청자들에게 공을 돌리며 소감을 정리했다.

소감을 끝마친 강호동에게 류시원이 류시원이 "2008년 하고싶은 프로그램이 뭐냐"는 질문에 강호동은 "맛대맛 해보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2007년 SBS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게 돌아갔고, '우수 프로그램'상은 '도전 1000곡'과 '생방송 TV연예'가 공동 수상 했다.

TV스타상 아나운서 부문은 '생방송 투데이'의 최영아 아나운서가, 남자 진행자 부문은 '라인업'의 이경규가, 여자 진행자 부문은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박소현이 수상했다. '만능 엔터테이너상'은 하하가 수상했다.

코미디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은 강성범, 인기상은 김태현과 김신영이 공동 수상했다. 또 코미디스타상 남자 부문은 장재영, 정용국이, 여자 부문은 김현정이 수상해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코미디 신인상은 이동엽과 이용진이 공동 수상했다.
< 2007 SBS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 >

▲SBS 연예대상= '야심만만' '스타킹' 강호동
▲코미디 신인상='웃찾사' 이동엽, '웃찾사' 이용진
▲방송작가상=‘생방송TV 연예’ 김남경, ‘스타킹’ 조명진
▲한류프로그램상=‘일요일이 좋다 X맨’
▲특별상=‘결정 맛대맛’ 류시원
▲코미디스타상 남자= ‘웃찾사’ 장재영, ‘웃찾사’ 정용국
▲코미디스타상 여자= ‘웃찾사’ 김현정
▲코미디 인기상=‘웃찾사’ 김태형 ‘웃찾사’ 김신영
▲코미디 최우수상=‘웃찾사’ 강성범
▲라디오 스타상 AM=‘라디오가 좋다’ 허수경
▲라디오 스타상 FM=‘두시탈출 컬투쇼’ 정찬우 김태균
▲SBS 프로듀서상=조형기
▲만능엔터테이너상=‘일요일이좋다’ ‘텐텐클럽’ 하하
▲TV스타상 아나운서=‘생방송 투데이’ 최영아
▲TV스타상 남자 진행자=‘라인업’ 이경규
▲TV스타상 여자 진행자=‘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박소현
▲네티즌인기 프로그램상=‘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
▲우수 프로그램상=‘도전 1000곡’ ‘생방송 TV연예’
▲최우수프로그램상=‘순간포착 세상의 이런일이’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