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혁신센터]동국대학교 나노바이오진단 연구실‥'압타머 칩' 이용 멀티플렉스 포맷 연구 선도

동국대학교 나노바이오진단 연구실(책임교수 김소연)은 2006년 과학기술부의 국가지정연구실(NRL)로 선정됐다.

이 연구실에서는 질병진단과 환경유해물질 측정에 활용되는 '압타머'라는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특히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고분자 나노포러스 칩기술'을 이용해 압타머에 적용해서 세계 최초로 압타머 칩을 이용한 다양한 질병진단을 한번에 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포맷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이 연구실은 국가지정연구실사업의 일환으로 환경부의 환경진흥원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 사업의 연구를 맡고 있다.

이 연구는 코아바이오와 Nimblegen,PCL랩 등 산업체와 코넬대 나노바이오테크놀러지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서울시정연구개발사업 신기술개발사업,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암정복추진 연구개발사업,학술진흥재단 기초연구과제 지원(포항공대 이동기 교수),과학재단 유망여성과학자 사업(안지영 박사) 등으로부터 풍부한 지원도 받고 있다.

연구진은 혈액은행에서 환자에게 수혈할 피를 찾을 때 자동으로 감염성 질환여부를 측정,판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향후 암진단ㆍ심혈관질환진단 등 고부가가치 질병진단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구진은 이 기술을 질병진단 관련 글로벌 기업체에 이전하는 한편,이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이 먹는 물에 극미량 들어 있는 환경호르몬을 찾아내는 등 유해물질을 쉽게 찾아내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국가지정연구실 최연소 연구책임자로 선정된 김소연 책임교수는 "피 한방울로부터 바이러스에서 암까지 한번에 조기 측정할 수 있는 표준화 기술을 확립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압타머를 멀티플렉스로 고정화하는 것은 여러 질병과 물질을 한꺼번에 측정하는 새로운 기반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바이오칩의 원천기술과 압타머 기술을 결합하면 진단의약 분야에서 산업화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이 열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