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경제부시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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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경제와 예산,마케팅 등을 총괄하는 이른바 경제부시장직을 도입한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2일 시무식에서 "정무부시장직을 없애는 대신 경제와 예산,투자 유치 등을 총괄하는 경제부시장직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현 직제상 행정 전반을 총괄하는 행정부시장과 언론,사회단체,의회 등을 담당하도록 돼 있는 정무부시장의 역할 조정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역할이 조정될 경우 정무부시장은 기존 고유 업무 이외에 예산,투자 유치 등 경제 전반에 대한 권한을 갖게 돼 양 부시장의 역학 관계가 크게 변할 전망이다.
시는 수년째 예산 확보와 투자 유치 등에 나서고 있는 정무부시장의 실질적 역할과 업무 분장이 맞지 않는 데다 시대적 추세와도 어긋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시는 예산과 투자 유치 등을 위해 민선 3기부터 '예산통' 전문가를 영입,이를 맡겨오고 있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작년 3월 취임한 김윤석 정무부시장도 조직 내의 도움 없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경제부시장직이 신설되면 기존 정무부시장이 맡았던 기능의 상당 부분은 비서실장에게 넘기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박광태 광주시장은 2일 시무식에서 "정무부시장직을 없애는 대신 경제와 예산,투자 유치 등을 총괄하는 경제부시장직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현 직제상 행정 전반을 총괄하는 행정부시장과 언론,사회단체,의회 등을 담당하도록 돼 있는 정무부시장의 역할 조정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역할이 조정될 경우 정무부시장은 기존 고유 업무 이외에 예산,투자 유치 등 경제 전반에 대한 권한을 갖게 돼 양 부시장의 역학 관계가 크게 변할 전망이다.
시는 수년째 예산 확보와 투자 유치 등에 나서고 있는 정무부시장의 실질적 역할과 업무 분장이 맞지 않는 데다 시대적 추세와도 어긋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시는 예산과 투자 유치 등을 위해 민선 3기부터 '예산통' 전문가를 영입,이를 맡겨오고 있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작년 3월 취임한 김윤석 정무부시장도 조직 내의 도움 없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경제부시장직이 신설되면 기존 정무부시장이 맡았던 기능의 상당 부분은 비서실장에게 넘기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