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금산분리·신불자 사면 관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늘 5개 정부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특히 경제부처 첫 타자로 금융감독위원회의 보고가 예정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수위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정부 업무보고 이틀째인 오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금융감독위원회, 국정홍보처 등 5개 부처로부터 업무 보고를 듣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오전 9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금융감독위원회와 국정홍보처입니다. 아시다시피 국정홍보처는 참여정부 언론정책을 이끌면서 수많은 논란을 낳았는데 오늘 업무보고 직후 폐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부처 첫 주자인 금융감독위원회는 이 당선인이 공약한 신용불량자 사면과 금산분리 완화, 또 금융감독기구 개편에 대해 어떠한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금감위는 신용불량자 등 720만명에 대한 채무 재조정 방안을 보고했고 곧바로 구체적인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김용덕 금감위원장은 그동안 금산분리 완화에 대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해왔고 금융감독체계 개편의 경우 이해 당사자들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금감위의 업무보고 결과는 오후께 브리핑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대기업 총수와 경제연구소 대표에 이어 오늘은 중소기업인들과 직접 만나게 됩니다. 이 자리에서 당선인은 "대기업은 세계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경쟁하도록 하고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법인세, 상속세 완화와 중기 지원자금 조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