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분양시장] 판교ㆍ광교ㆍ김포 … 3만8318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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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판교ㆍ광교신도시,용인 흥덕지구,국제 금융도시로 개발하는 인천 청라지구 등은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을 달아오르게 할 블루칩 단지들로 꼽힌다.
파주 교하신도시,김포 양촌신도시,남양주 별내지구 등에서도 유망 단지들이 선보인다.이들 지역에서는 3만8318가구가 공급되고 이 가운데 3만108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택지지구 아파트는 분양가가 통상 주변 시세의 80% 선에서 책정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66만㎡를 초과하는 공공택지 아파트는 지30%,지역 낙첨자와 수도권 청약자에게 70%를 공급해 당첨 기회가 넓다.◆ 판교 : 3520가구 … 대우ㆍ신구건설 역세권단지
2006년 3,8월 동시분양이 이뤄졌던 판교신도시의 잔여 물량이 올해 공급된다.
공급 물량은 민영아파트와 연립,임대주택 등을 포함해 모두 3520가구다.연립주택과 중형 임대는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데 정확한 분양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대우건설과 신구건설이 올 상반기에 948가구(125~201㎡)를 내놓을 A20-2블록은 입지 여건이 양호한 동판교에 있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분당신도시가 가깝고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분당~수서 고속화도로,등 각종 도로망 접근이 수월하다.
주공도 A17-2블록에서 595가구를 분양한다.
시기는 아직 미정.사업지 서쪽에 벤처타운이 조성되면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 광교 : 친환경…외곽순환도로 개통 수혜
수원시 이의동과 용인시 상현동 일대에 조성될 광교신도시에는 5만5000가구의 주택과 각종 상업ㆍ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수도권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신도시로 개발한다는 게 경기도의 계획이다.
단지 중간에 원천유원지를 끼고 있고 영동고속도로도 지난다.
올해 개통 예정인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가까워 용인과 서울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또 2014년 개통될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강남권 출퇴근길이 30~40분대로 짧아진다.
울트라건설은 오는 10월께 A-21블록에서 1188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도 524가구를 올해 내놓을 예정이다.
◆ 김포 : 우남건설 등 3959가구 첫 공급
김포고속화도로 착공과 일산대교 개통 등으로 점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곳이다.
총 5만3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인데 올해 3959가구가 첫 공급될 예정이다.
한강을 활용해 김포 대수로가 조성되고 김포공항역에서 김포신도시까지 경전철이 지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우남건설이 오는 5월에 장기지구와 가까운 AC-14블록에서 1215가구,11월엔 AC-3블록에서 440가구 등을 분양한다.
AC-3블록은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에 유리하다.
이 밖에 우미건설도 양곡지구와 가까운 AC-2블록에 1041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 인천 : 지역거주 우선 30%…청약경쟁 셀듯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4000여가구가 대기 중이다.
경제자유구역으로 국제금융과 업무ㆍ스포츠,해저단지 등이 조성된다.
외국 명문 대학들도 유치할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지역 거주 우선이 30%이며 서울ㆍ수도권 거주자도 청약이 가능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이달 중 A14,A18,A20블록에서 2426가구를 분양한다.
A20블록은 수로와 가까워 조망과 여가활동에 유리하다.
인천도시개발공사도 A17블록에서 692가구(112㎡)를 공급한다.
우정건설은 A23블록에서 상반기 중으로 264가구(109㎡)를 내놓을 예정이다.
◆ 용인 : 분양가상한제 적용…광교 인접
광교신도시에 인접해 있어 개발 기대감이 높다.
작년 미분양이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높은 청약률을 보인 이유다.
역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수원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내년 용인~서울 간 고속화도로 개통도 호재다.
보정역에서 이어지는 분당선 연장구간 영덕역이 가깝고 향후 광교신도시에 개통되는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서울 진입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동원개발은 이달 중 용인 흥덕지구 2-6블록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120㎡형 단일 주택형으로 이뤄지며 72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현대건설은 이달 안에 2-3블록에서 113~116㎡형 5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 교하 : 유비쿼터스형…제2자유로 올해 완공
물순환형 친수환경 생태도시,복합문화 체험도시,첨단 정보 인프라 구축도시 등을 컨셉트로 개발하는 유비쿼터스형 신도시다.
파주~상암동을 연결하는 제2자유로와 경의선 확장 공사가 올해 완공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또 경의선 철도를 복선전철화해 서울 도심까지 연결하는 직통열차도 운영할 계획이다.
고려개발에서 올 하반기 A4블록에서 78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제이비에스는 오는 5월쯤 타운하우스인 헤르만하우스 2차 단지 39가구를 분양한다.
이달에는 풍성주택이 72가구를,동문건설이 98가구 등의 타운하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남양주 : 외곽순환로 관통…대원건설 516가구
별내면 광전리를 비롯해 덕송리,화접리,퇴계원면 퇴계원리 일원 509만여㎡ 부지에 조성된다.
별내지구에는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관통하고 있으며 택지지구 내에 경춘선 별내역이 신설된다.
대원건설은 올 12월께 A6-1블록에서 51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149㎡형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된다.신일건업은 하반기께 11-2블록에서 149㎡형 450가구,호반건설은 12월께 A1-1블록에 109~149㎡형 89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