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제2 내수시장] 아모레퍼시픽‥라네즈, 亞 대표브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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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진출해 있는 해외시장에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곳은 중국이다.
중국 내 4000여개 화장품 업체 가운데 시장 점유율 9위에 오른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께 5위 진입을 목표로 세우고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중국 화장품 시장은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800억위안(9조5000억원) 규모로 아시아 최대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여기서 라네즈를 필두로 마몽드와 설화수 등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거둬들인 매출은 전년대비 38% 성장한 700억원(추정치).중국 시장 진출 15년 만인 지난해 1분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고,2분기 흑자로 돌아서면서 올해부터는 실질적인 수익을 거둘 것이란 게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라네즈의 눈부신 성장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시장에 처음 발을 들여 놓았던 시기는 1993년.선양 현지법인을 설립해 선양(瀋陽)ㆍ창춘(長春)ㆍ하얼빈(哈爾濱) 등 동북 3성의 백화점ㆍ전문점 매장에서 화장품을 팔기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면서 현재 중국 동북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4~5위로 자리잡았다.아모레퍼시픽 제품 중 중국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브랜드는 라네즈다.
라네즈는 1994년 국내시장에 첫 선보인 이후 1년 만에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브랜드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를 '아시아 대표 브랜드'로 키우기로 결정하고 2002년 9월 중국시장에 처음 선보였다.상하이에 현지법인을 별도로 세우고 3년간 철저히 중국시장을 분석한 후 매장을 열었다.
당시 중국 한류열풍의 대표주자였던 전지현을 모델로 기용해 중국 여심을 뜨겁게 달궜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를 백화점 매장에서만 판매,중국시장에서 고급 화장품 브랜드 전략을 철저히 고수하고 있다.
현재 상하이의 1급 백화점인 팍슨(百盛)ㆍ태평양(太平洋)을 비롯해 37개 주요 도시 122개 백화점에 라네즈 매장을 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1급 대도시를 중심으로 올해 12개 정도 추가로 늘려 134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내 매출은 2002년 49억원에서 지난해 700억원을 웃돌 정도로 눈부신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라네즈는 전체 매출 중 60%를 차지할 정도로 발군이다.
◆마몽드,설화수도 매장 확대
아모레퍼시픽은 주력 브랜드인 라네즈뿐만 아니라 마몽드,설화수의 중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마몽드는 이미 1997년부터 선양을 중심으로 창춘ㆍ하얼빈 등 동북 3성에서 현지 생산,판매하고 있고,라네즈와는 달리 백화점 매장 외에도 전문점까지 확대해 유통시키고 있다.
현재 100개 백화점 매장과 1100여개 전문점에서 마몽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백화점 매장은 84개 추가해 184개로 늘리고,백화점 매장이 없는 3,4급 도시에서는 전문점 460여개를 신설해 총 1560개까지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홍콩에만 진출해 있는 설화수 브랜드도 중국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설화수는 2004년 9월 홍콩 센트럴 빌딩에 독립매장 형태로 처음 열었다.이후 홍콩 세이부 백화점,하비 니콜스 백화점 등에도 매장을 열어 마니아 층을 확보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중국 내 4000여개 화장품 업체 가운데 시장 점유율 9위에 오른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께 5위 진입을 목표로 세우고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중국 화장품 시장은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800억위안(9조5000억원) 규모로 아시아 최대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여기서 라네즈를 필두로 마몽드와 설화수 등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거둬들인 매출은 전년대비 38% 성장한 700억원(추정치).중국 시장 진출 15년 만인 지난해 1분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고,2분기 흑자로 돌아서면서 올해부터는 실질적인 수익을 거둘 것이란 게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라네즈의 눈부신 성장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시장에 처음 발을 들여 놓았던 시기는 1993년.선양 현지법인을 설립해 선양(瀋陽)ㆍ창춘(長春)ㆍ하얼빈(哈爾濱) 등 동북 3성의 백화점ㆍ전문점 매장에서 화장품을 팔기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면서 현재 중국 동북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4~5위로 자리잡았다.아모레퍼시픽 제품 중 중국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브랜드는 라네즈다.
라네즈는 1994년 국내시장에 첫 선보인 이후 1년 만에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브랜드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를 '아시아 대표 브랜드'로 키우기로 결정하고 2002년 9월 중국시장에 처음 선보였다.상하이에 현지법인을 별도로 세우고 3년간 철저히 중국시장을 분석한 후 매장을 열었다.
당시 중국 한류열풍의 대표주자였던 전지현을 모델로 기용해 중국 여심을 뜨겁게 달궜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를 백화점 매장에서만 판매,중국시장에서 고급 화장품 브랜드 전략을 철저히 고수하고 있다.
현재 상하이의 1급 백화점인 팍슨(百盛)ㆍ태평양(太平洋)을 비롯해 37개 주요 도시 122개 백화점에 라네즈 매장을 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1급 대도시를 중심으로 올해 12개 정도 추가로 늘려 134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내 매출은 2002년 49억원에서 지난해 700억원을 웃돌 정도로 눈부신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라네즈는 전체 매출 중 60%를 차지할 정도로 발군이다.
◆마몽드,설화수도 매장 확대
아모레퍼시픽은 주력 브랜드인 라네즈뿐만 아니라 마몽드,설화수의 중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마몽드는 이미 1997년부터 선양을 중심으로 창춘ㆍ하얼빈 등 동북 3성에서 현지 생산,판매하고 있고,라네즈와는 달리 백화점 매장 외에도 전문점까지 확대해 유통시키고 있다.
현재 100개 백화점 매장과 1100여개 전문점에서 마몽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백화점 매장은 84개 추가해 184개로 늘리고,백화점 매장이 없는 3,4급 도시에서는 전문점 460여개를 신설해 총 1560개까지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홍콩에만 진출해 있는 설화수 브랜드도 중국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설화수는 2004년 9월 홍콩 센트럴 빌딩에 독립매장 형태로 처음 열었다.이후 홍콩 세이부 백화점,하비 니콜스 백화점 등에도 매장을 열어 마니아 층을 확보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