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해외투자 홍콩ㆍ中 급증, 美 줄어

작년에 개인투자자들이 홍콩 중국 직접 투자에 나서며 내국인의 외화증권 직접투자 건수가 급증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작년 국내 개인과 기관들이 예탁원을 통해 해외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한 건수는 9만7349건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06년에 비해 182% 증가한 것이다.

시장별로는 홍콩이 5만7658건으로 전년 8676건의 6.6배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중국과 일본도 각각 1만3458건,5513건으로 233%,176%씩 증가했다.

이에 반해 미국과 유럽시장 투자 건수는 각각 1만8479건，1214건으로 0.3%，1.2% 감소했다.

투자금액도 홍콩과 중국에 대한 투자는 각각 12억6900만달러，3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876%， 479% 증가한 반면 미국과 유럽시장 직접투자액은 각각 13억2000만달러，32억7400만달러로 68%，14%씩 줄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