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끊임없는 M&A說'에 급등

교보증권을 둘러싼 인수·합병(M&A)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교보증권은 7일 유진기업이 인수를 위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로 13.37%나 급등했다.유진투자증권의 대주주인 유진기업도 전날 11.89% 치솟은 데 이어 이날 3.3% 올랐다.

교보증권은 이에 대해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실사를 진행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유진기업 역시 이날 조회공시를 통해 "교보증권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그러나 최근 증권사 인수를 통해 증권업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이 많은 데다 교보생명이 한때 교보증권의 자본 유치를 추진했었기 때문에 교보증권을 둘러싼 M&A설은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진기업이 하이마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M&A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신흥증권도 이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