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형주 부진..철강·통신업 약세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비롯한 유가증권시장의 대형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중소형주들은 상대적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20분 현재 거래소 시장에서 대형주 지수는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현대차와 SK에너지, 두산중공업, KT&G 등이 선방하고 있지만 덩치가 큰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국민은행, SK텔레콤 등이 일제히 뒷걸음질치면서 지수 움직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중소형주 지수는 각각 0.3%와 0.4%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양제철화학과 메리츠화재, SK케미칼 등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SK증권과 서울증권 등 증권주들도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소형주들 중에서는 한화손해보험과 가프로, 동양기전, 성지건설 등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업종별로는 철강과 통신 등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기계, 의료정밀, 유통, 화학, 보험 등은 강세.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