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수급불안 계속되나

지난 한해 강도높은 외국인 매도속에 주식시장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기관 매수때문인데요.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프로그램매도로 인해 기관매수가 주춤하며 수급불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잡니다. 미국 경기 침체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유가까지 급등하며, 글로벌증시는 물론 국내 주식시장은 연초 부진한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는 수급불안 조짐마저 보이며 단기 증시전망을 더욱 어둡게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 매도가 같이 쏟아지며 시장을 압박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지난해 연말 잠시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최근 1조원에 육박하는 매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도는 더욱 심각합니다. 차익 프로그램 매도는 지난해 배당락이후 1조3천억원이 출회되며 시장 안전판 기능을 상실한 상탭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지만, 수급불안현상이 이번 주 목요일 옵션만기일을 정점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규모 청산이 상당히 진행된데다, 1월달에 프로그램 매도가 집중되는 것은 배당수익을 노렸던 물량이 빠져나가는 일시적 현상이라는 해석입니다. 또한 수급의 가장 큰 축인 주식형펀드도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사흘연속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어 수급불안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란 시각입니다. WOW-TV NEWS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