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 체험형 인형 매장 사업 본격 확대

지난해 11월 미국 완구업체 '빌드어베어 워크숍(Build-A-Bear Workshop)' 국내 라이센스를 인수하고 서울 센트럴시티에 첫 매장을 오픈한 하이쎌이 개점 한 달 만에 매출 1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빌드어베어 워크숍은 '테디베어'나 '헬로우키티' 같은 인형 상품에 출생증명서 같은 감성적 요소를 결합시킨 체험형 완구 매장이다.

하이쎌은 센트럴시티점의 성공을 바탕으로 보광 휘닉스 파크 등 전국 리조트 내에 매장 오픈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5월 롯데월드 지점도 새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 중에 야구, 축구, 농구 등 스포츠 구단과 연계한 캐릭터상품을 출시하고 홈쇼핑과 인터넷 등을 통해 전국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이쎌 빌드어베어 사업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10개 매장을 새로 오픈할 예정"이라며 "각 매장에서 연간 15억원의 매출액과 20% 이상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