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하비' 효과는 없다"-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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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신차 '모하비' 효과는 극히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용대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올해 모하비의 내수 2만대 목표는 자동차 내수 경기, 모하비 상품성 등을 감안할 때 너무 의욕적인 목표"라며 "주가 상승 원동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사 SUV 모델이면서 가격은 더 저렴한 현대차 베라크루즈와 쏘렌토도 지난해 각각 1만6032대, 1만1963대 판매에 그쳤다는 것.
무엇보다 모하비가 기존 모델과의 차별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용 애널리스트는 "모하비가 현대차 베라크루즈와 다른 점은 후륜구동이라는 점과 100만원 가량 비싼 가격"이라며 "쏘렌토의 각진 디자인과 베라크루즈의 유선형 디자인의 절충 정도로 느껴져서, 스포티지가 현대차 투산과 차별된 디자인으로 호응을 받았던 것과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차가 현대차의 엔진 플랫폼을 쓰면서도 디자인을 통한 브랜드 차별화 전략을 써 왔고, 특히 모하비는 유럽의 3대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명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처음 관여한 모델인데도 효과는 낮았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용대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올해 모하비의 내수 2만대 목표는 자동차 내수 경기, 모하비 상품성 등을 감안할 때 너무 의욕적인 목표"라며 "주가 상승 원동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사 SUV 모델이면서 가격은 더 저렴한 현대차 베라크루즈와 쏘렌토도 지난해 각각 1만6032대, 1만1963대 판매에 그쳤다는 것.
무엇보다 모하비가 기존 모델과의 차별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용 애널리스트는 "모하비가 현대차 베라크루즈와 다른 점은 후륜구동이라는 점과 100만원 가량 비싼 가격"이라며 "쏘렌토의 각진 디자인과 베라크루즈의 유선형 디자인의 절충 정도로 느껴져서, 스포티지가 현대차 투산과 차별된 디자인으로 호응을 받았던 것과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차가 현대차의 엔진 플랫폼을 쓰면서도 디자인을 통한 브랜드 차별화 전략을 써 왔고, 특히 모하비는 유럽의 3대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명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처음 관여한 모델인데도 효과는 낮았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