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하트' 지성, 日 '하얀 거탑'의 이또히데아끼에게 연기 전수?


2003년 후지TV에서 리메이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일본판 ‘하얀거탑’- ‘백색의 탑’에서 양심적인 수련의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이또히데아끼와 또 하나의 의학드라마 MBC 수목미니시리즈 ‘뉴하트’의 1년차 레지던트 ‘이은성’ 지성이 특별한 만남을 가졌던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뉴하트’ 촬영 초반 일본으로 잠시 출국한 지성은 현지에서 지인을 통해 이또히데아끼와 만남을 가진 것.지성과 이또히데아끼는 양국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의학 드라마에서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고 양심 앞에 우뚝 서는 1년차 레지던트 역할이라는 공통점으로,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친근감 넘치는 대화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의사로서 선배격인 이또히데아끼는 메디컬드라마 ‘뉴하트’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지성에게 수련의 연기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이에 지성은 일본에서 방영된 '백색의 거탑'을 감동적으로 시청했다고 화답하며 이또히데아끼가 보여준 내면연기를 거울삼아 ‘뉴하트’에서 인간미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후에도 연기에 대한 많은 교류를 약속, 서로에 대한 우정을 다짐했다는 전언이다.한편, 지성은 ‘뉴하트’에서 광희대학교 흉부외과 과장 ‘최강국 교수’(조재현)의 환자에 대한 배려와 사랑, 그리고 뛰어난 의술을 전수 받아 사고뭉치 꼴통에서 최고의 흉부외과의로 탈바꿈하는 레지던트 1년차 ‘은성’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그 인기에 힘입어 9일 방송된 '뉴하트' 8회는 23.1%의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