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매거진]여성 취업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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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간의 취업동향을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한창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최근 채용시장에서 여성들의 취업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체 채용시장에서 여성들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여성팀장들을 대거 승진시키면 일선에 전진배치 시킨 인천공항공사가 지난 7일자로 임용한 신입사원 역시 전체 47명 가운데 23명을 여성으로 채웠습니다.
이렇게 여성 채용목표제를 진행하는 기업이 속속 생겨나고 여성의 고학력화와 전문화 바람이 불면서, 20대뿐 아니라 40대 50대 주부들의 사회진출 등 여성 구직자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여성 구직자들이 취업 문턱을 넘기는 힘겨운 것이 현실입니다.
다른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도 여성 취업이 만만치 않은데요. 어떤 기업들이 여성취업에 유리할까요?
여성 취업이 수월한 곳은 역시 여성 친화 기업인데요.
여성들이 취업시 치별을 적은 곳은 역시 외국계 기업입니다.
외국계 기업은 실무능력을 매우 중시하고 성차별이 적기 때문에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직장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외국기업 일수록 경력 같은 신입을 선호하고 있어 대학시절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에 걸맞은 실무경험을 쌓거나 공모전 등에 참가해 경험을 쌓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국내 기업중에서는 여성 직원이 많거나 육아, 출산 등에 대한 복지가 잘 돼 있는 여성친화적 기업을 찾아 공략한다면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보통 교육이나 서비스, 항공사, 호텔, 여행사, 공연기획사 등의 업종에서 여성 채용비율이 높습니다. 이밖에도 통신업, 금융업, 보건사회복지 분야도 여성들에게 유망한 분야입니다.
취업준비도 열심히 해야 할텐데요?
남성 구직자와 준비하는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는데요.
최근 영어면접을 보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꾸준히 회화실력을 갖추어 놓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어 외에 중국어나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자신이 좋아하는 외국어를 특화해도 좋습니다.
외국어뿐 아니라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의 자격증 취득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노동부가 여성에게 유망하다며 선정한 자격증과 관련된 직업은 컴퓨터 프로그래머, 정보처리기술사, 컴퓨터 속기사, 소비자 컨설턴트, 관광안내원, 해외관광기획자, 사회복지사, 아동지도교사, 제빵제과사, 환경기사 등이 있습니다.
요즘은 정부가 수많은 교육훈련기관을 통하여 실업자 재취업을 위한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있으므로 교육비를 무료로 혜택받을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올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노동 행정에 대해 점검해보죠?
올해부터 모든 사업장의 최저임금이 시간급 기준으로 3480원에서 3770원으로 8.3% 인상됩니다. 8시간 기준 하루 최저 급여는 2만7840원에서 3만160원으로 오르는 셈입니다.
7월부터 바뀌는 노동제도도 상당히 많은데요.
7월부터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되던 주 40시간제는 상시 근로자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됩니다.
육아휴직도 1세 미만의 자녀에서 3세 미만까지 확대되는데요. 육아휴가는 1년 범위 내에서 나누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 단축을 요구하면 사업주는 주 15~30시간까지 허용해야 합니다.
또, 배우자의 출산휴가는 아이 출생 후 30일 이내에 3일까지 가능해집니다.
비정규직 관련 제도 등도 크게 손질됐죠?
오는 7월부터는 30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됐던 비정규직법이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적용됩니다.
100인이상 사업장의 비정규직 근로자분들 어떤 내용이 적용되는지 살펴봐야겠고요.
또, 사업주 역시 비정규직을 2년 이상 고용할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된다는 점 살펴둬야 겠습니다.
산재보험 쪽도 점검해 봐야 하는데요.
오는 7월부터 골프장 캐디,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레미콘 기사 등 5개 업종의 특수형태 근로종사자는 업무상 재해를 입었을 경우 산재보험이 적용됩니다.
산재근로자가 요양을 받은 뒤 원직장에 복귀하지 못할 경우에는 정부로부터 직업훈련비용과 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일부 정부산하기관에서 채용소식이 들리는 것 같은데요?
정부 산하기관들이 일반직과 연구직 채용을 시작했는데요.
먼저 산업인력공단이 일반직 5급과 연구원들을 채용합니다. 일반직과 연구원은 오는 21일까지 원서접수를 받고요. 2월 16일 필기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한국고용정보원도 1월 15일까지 일반직과 연구직 직원모집에 나섰고요.
환경관리공단도 오는 14일까지 홍보분야 직원 모집에 나섰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