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인수 3~5파전 압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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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대한통운의 인수제안서 접수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쟁사들 간 물밑 각축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3-5개 기업들이 인수제한서를 최종 제출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으며 최종 승자는 3일 후인 18일 결정될 전망이다.◇ 인수제안서 제출업체 3~5개로 압축
법정관리 중인 대한통운 인수제안서 접수마감일인 16일 오후 3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앞서 진행되는 이번 인수제안서 접수에는 당초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10개 기업 중 3~5개 정도만 참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기업은 금호아시아나 한진 농협 CJ STX GS 현대중공업 LS전선 효성 서울자산운용 등 10개사다.하지만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중 금호아시아나와 한진 현대중공업 농협 STX 등이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과 GS, 유진자산운용(옛 서울자산운용)은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고 효성 등도 합류하기는 힘들 것이란 예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인수제안서를 제출하는 업체는 최소 2조4000억원으로 평가되는 대한통운 가치에 대한 입찰금액을 써내고 고용보장 등을 담은 경영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대한통운과 법원은 입찰금액 외에 비가격 요소인 고용보장 등에 대해 평가 배점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법원이 비가격적요소를 고려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상대적으로 매각대금 확보면에서 우위가 점쳐져 온 현대중공업이나 농협 등도 가시권에서 조금 멀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주장해온 금호아시아나와 한진의 양자 대결구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다만 현대중공업의 경우 강력한 자금력으로 오히려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는 반대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 매각절차 어떻게?일단 법정관리 중인 대한통운의 M&A가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이번주 일단락돼 최종 인수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인수제안서 접수마감은 16일 오후 3시까지다.
인수제안서 제출 기업이 확정되면 곧바로 실사에 착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18일께 발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후 본계약을 체결하고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한 외부자본 유치로 최종 인수작업이 마무리된다.
이번 대한통운 인수합병은 재계 서열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매머드급이란 점뿐만 아니라 신정부가 들어서기 직전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대어급 M&A라는 점에서도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한편 대한통운 주가는 전날보다 5.53% 내린 10만2500원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3-5개 기업들이 인수제한서를 최종 제출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으며 최종 승자는 3일 후인 18일 결정될 전망이다.◇ 인수제안서 제출업체 3~5개로 압축
법정관리 중인 대한통운 인수제안서 접수마감일인 16일 오후 3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앞서 진행되는 이번 인수제안서 접수에는 당초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10개 기업 중 3~5개 정도만 참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기업은 금호아시아나 한진 농협 CJ STX GS 현대중공업 LS전선 효성 서울자산운용 등 10개사다.하지만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중 금호아시아나와 한진 현대중공업 농협 STX 등이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과 GS, 유진자산운용(옛 서울자산운용)은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고 효성 등도 합류하기는 힘들 것이란 예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인수제안서를 제출하는 업체는 최소 2조4000억원으로 평가되는 대한통운 가치에 대한 입찰금액을 써내고 고용보장 등을 담은 경영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대한통운과 법원은 입찰금액 외에 비가격 요소인 고용보장 등에 대해 평가 배점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법원이 비가격적요소를 고려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상대적으로 매각대금 확보면에서 우위가 점쳐져 온 현대중공업이나 농협 등도 가시권에서 조금 멀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주장해온 금호아시아나와 한진의 양자 대결구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다만 현대중공업의 경우 강력한 자금력으로 오히려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는 반대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 매각절차 어떻게?일단 법정관리 중인 대한통운의 M&A가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이번주 일단락돼 최종 인수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인수제안서 접수마감은 16일 오후 3시까지다.
인수제안서 제출 기업이 확정되면 곧바로 실사에 착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18일께 발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후 본계약을 체결하고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한 외부자본 유치로 최종 인수작업이 마무리된다.
이번 대한통운 인수합병은 재계 서열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매머드급이란 점뿐만 아니라 신정부가 들어서기 직전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대어급 M&A라는 점에서도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한편 대한통운 주가는 전날보다 5.53% 내린 10만2500원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