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신기록 행진' 돋보이네

삼성전자는 2007년에 풍성한 신기록을 남겼다. LCD총괄은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지난해 4분기까지 LCD총괄의 전체 영업이익은 2조110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151% 증가했다.영업이익률도 2004년 2분기 33%를 기록한 이래 14분기 만에 최고치인 21%를 달성했다.

정보통신총괄도 연간 휴대폰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은 2005년 1억300만대,2006년 1억1400만대에서 지난해에는 1억6100만대로 껑충 뛰었다.전년도에 비해 41% 급증했다.DM총괄도 신기록 행진에 가세했다.프린터,오디오ㆍ비디오 등을 제외한 TV부문에서만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2006년 글로벌 영업이익(5800억원)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주우식 부사장은 "TV로만 1조원의 이익을 낸 업체는 전무후무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DM총괄은 또 전체 TV,평판TV,LCD TV 등 3개 부문에서 2006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이 밖에 생활가전사업부도 지난해 글로벌 영업이익 1500억원을 기록,2003년 이후 4년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