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처음으로 배당금 지급결정-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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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5일 LG필립스LCD에 대해 시장 추정치를 상회한 4분기 실적과 배당금 지급결정,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되는 올 실적 등을 고려해 '매수'의견과 목표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8690억원"으로 "감가상각비 등 일부 비용을 보수적으로 반영했음에도 기대 이상의 패널 출하량과 안정적인 가격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와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특히 지난해에는 2006년의 15% 대비 두배에 이르는 연간 30%의 원가절감을 이뤄 올해 이후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도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패널 출하량과 가격 반등을 기다리는 일부 투자자들은 주가 반등 시점이 아직 이르다고 할 수 있지만 현재 주가 수준이 올 추정 EPS 대비 6.6배, 추정 BPS 대비 1.7배로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만으로도 주가는 반등의 계기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LPL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주주들에게 배당을 주기로 결정했다. 오는 2월 28일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되겠지만 회사 내부적인 기준에 의겨 '수정 순이익'의 30%를 주주에게 배당으로 돌려줄 계획이다.그는 "현재 순이익을 기준으로 했을 때, 주당 1100원의 배당이 가능해 현재 주가 대비 2.5%의 배당 수익률이 기대된다"며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의 두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올 배당 수익률은 현 주가 기준 4.5%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올해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와 금융기관 부실에 이은 소비 부진이 LPL의 가장 큰 위협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유 애널리스트는 "미국발 소비부진이 LCD 패널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하로 줄어들고 성장에 기여하는 비중은 더욱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8690억원"으로 "감가상각비 등 일부 비용을 보수적으로 반영했음에도 기대 이상의 패널 출하량과 안정적인 가격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와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특히 지난해에는 2006년의 15% 대비 두배에 이르는 연간 30%의 원가절감을 이뤄 올해 이후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도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패널 출하량과 가격 반등을 기다리는 일부 투자자들은 주가 반등 시점이 아직 이르다고 할 수 있지만 현재 주가 수준이 올 추정 EPS 대비 6.6배, 추정 BPS 대비 1.7배로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만으로도 주가는 반등의 계기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LPL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주주들에게 배당을 주기로 결정했다. 오는 2월 28일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되겠지만 회사 내부적인 기준에 의겨 '수정 순이익'의 30%를 주주에게 배당으로 돌려줄 계획이다.그는 "현재 순이익을 기준으로 했을 때, 주당 1100원의 배당이 가능해 현재 주가 대비 2.5%의 배당 수익률이 기대된다"며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의 두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올 배당 수익률은 현 주가 기준 4.5%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올해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와 금융기관 부실에 이은 소비 부진이 LPL의 가장 큰 위협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유 애널리스트는 "미국발 소비부진이 LCD 패널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하로 줄어들고 성장에 기여하는 비중은 더욱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