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만만' 아쉬운 작별…'시즌 2' 선보일 예정

SBS '야심만만'이 14일 방송을 끝으로 5년간의 역사를 마감했다.

지난 2003년 첫 방송된 '야심만만'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미녀들의 수다'와 '지피지기'에 밀려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해 왔다.그동안 706출연자와 1,782일의 방송일자, 그리고 274만2,827명의 설문조사 참가자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5년간 강호동 박수홍 윤종신 강수정 이혁재 최여진 등의 MC들이 거쳐갔다.

'야심만만'은 초반에 강호동 박수홍의 탁월한 진행으로 스타들의 사생활을 이끌어 내며 인기를 모았지만 최근 들어 소재가 자극적이다, 스타들의 영화 홍보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14일 마지막 방송된 '야심만만'은 전국기준 5.8%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운 마지막 방송을 마쳤다.이날 방송에서 강수정은 "'야심만만'은 내 인생이 힘들때 버팀목이 돼준 프로그램이다"며 "1년 동안 행복했다. 정말 많이 배우고 간다. 그동안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전한다"고 이별의 인사를 전했다.

5년간 처음부터 끝까지 '야심만만'을 이끌어온 강호동은 "5년이 지났다. 시청자들과 공감하며 이야기했던 '야심만만'이 아쉽지만 마지막을 방송하게 됐다"며 "새로운 길이 있듯이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인사를 건냈다.

'야심만만' 제작진은 프로그램 자체는 폐지하지 않고 포맷을 새로 단장해 '야심만만 시즌 2'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오는 21일부터 '야심만만'의 후속으로 신동엽이 진행하는 SBS '대결 8대 1'이 방송될 예정이다.

'대결 8대 1'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관심은 있지만 절대 정답을 모르는 트렌드, 사회현상, 문화, 연예 등 흥미진진한 이슈에 대한 순위를 맞히는 형식으로, 8인의 연예인을 따돌리고 보통사람 1인이 순위 1개를 맞힐 때마다 100만원씩 상금이 적립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