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테마株] IPTV : 가온미디어 ‥ IP셋톱박스 수출 눈앞…올 200억 신규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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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 제조업체인 가온미디어는 IP(인터넷)TV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다.가온미디어가 얻게 될 IPTV로 인한 수혜는 국내보다는 해외,IP 셋톱박스보다는 케이블 셋톱박스에서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IPTV 셋톱박스 시장에서 얻게 될 직접적인 이득보다는 이를 바탕으로 한 효과가 넓게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가온미디어는 LG데이콤에 셋톱박스를 공급하고 있다.LG데이콤의 IPTV 사업 개시가 당초 예정보다 늦어져 지난해 이 분야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었다.올해 LG데이콤이 IPTV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전문가들은 국내 IP 셋톱박스는 해외 시장을 위한 디딤돌로 봐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시장에 비해 업체 수가 많아 수지타산을 맞추기 힘들기 때문이다.가온미디어도 마찬가지로 해외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올 1분기 내에 IP 셋톱박스의 해외 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올해 이 분야에서 2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기대했다.삼성증권이 예상한 가온미디어의 올해 매출은 2129억원,영업이익은 170억원 수준이다.
케이블 셋톱박스 분야 매출 증대도 예상된다.이지연 삼성증권 수석 연구원은 "IPTV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케이블 업계의 디지털 전환 작업도 빨라질 것"이라며 "디지털 케이블 셋톱박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 회사의 디지털 케이블 셋톱박스 수출액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400억원에 달해 매출 비중이 85%에 이른다.업계는 1400만 케이블 가입자 중 현재 디지털로 전환된 가입자 수를 3% 수준인 40만가구로 보고 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100만가구 이상이 디지털 TV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며 "2008년은 케이블의 디지털화,2009년은 IPTV가 각각 업계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물론 신중론도 있다.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시장에서는 원가구조 악화로 IP 셋톱박스에서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들며 해외 진출도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작년 3,4분기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에 올 1분기 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가온미디어는 LG데이콤에 셋톱박스를 공급하고 있다.LG데이콤의 IPTV 사업 개시가 당초 예정보다 늦어져 지난해 이 분야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었다.올해 LG데이콤이 IPTV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전문가들은 국내 IP 셋톱박스는 해외 시장을 위한 디딤돌로 봐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시장에 비해 업체 수가 많아 수지타산을 맞추기 힘들기 때문이다.가온미디어도 마찬가지로 해외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올 1분기 내에 IP 셋톱박스의 해외 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올해 이 분야에서 2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기대했다.삼성증권이 예상한 가온미디어의 올해 매출은 2129억원,영업이익은 170억원 수준이다.
케이블 셋톱박스 분야 매출 증대도 예상된다.이지연 삼성증권 수석 연구원은 "IPTV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케이블 업계의 디지털 전환 작업도 빨라질 것"이라며 "디지털 케이블 셋톱박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 회사의 디지털 케이블 셋톱박스 수출액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400억원에 달해 매출 비중이 85%에 이른다.업계는 1400만 케이블 가입자 중 현재 디지털로 전환된 가입자 수를 3% 수준인 40만가구로 보고 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100만가구 이상이 디지털 TV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며 "2008년은 케이블의 디지털화,2009년은 IPTV가 각각 업계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물론 신중론도 있다.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시장에서는 원가구조 악화로 IP 셋톱박스에서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들며 해외 진출도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작년 3,4분기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에 올 1분기 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