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올해 7000P간다-한화

올해 중국 증시는 'N'자형 상승패턴을 보이며 최고 7000P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용찬 한화증권 연구원은 17일 '2008년 중국경제·주식시장 전망'을 통해 상해 종합지수의 주가 변동폭이 2008년 예상 PER 27~43배 수준인 4300~7000P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연초 주가반등→하락조정→연말 주가상승의 'N'자형 주가 패턴을 그리고 연중 최고점은 5, 6월 전후에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조 연구원은 전망했다.

2008년 A증시는 일부 대형 블루칩의 실적호전 속에 높은 주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림픽이 개최되기 전인 5월, 6월에 4366P고점을 기록하고 이후 올림픽 특수 반감과 기업실적 둔화로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 항셍지수는 연초 하락했다가 반등랠리를 보인 뒤 연말 다시 하락하는 '低高低'(저고저)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올림픽과 중국투자자의 직접 투자 확대로 항셍지수의 적정 주가수준은 3만P, 주가버블이 발생할 경우 기술적 측면에서 3만6000P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중국 증시의 활황이 H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중국 개인투자자의 홍콩 증시 직접투자가 허가될 경우 H주는 강한 주가 반등을 보일 것으로 조 연구원은 전망헀다. H주(국유기업지수)의 목표주가는 2만1000P.

조 연구원은 "중국은 불마켓 초기 단계를 지났으며 올해는 실적, 올림픽, 구조조정, 위엔화 평가절상 등의 모멘텀을 갖고 잇는 내수관련주가 수출주를 대신해 주도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긴축정책과 관련해서는, 중국 경제작업회의에서 경기과열과 인플레 억제를 위해 2008년 통화정책 방향을 '신중'에서 '긴축'으로, 재정정책 방향을 1997년 이후 유지해 왔던 '신중'으로 결정함에 따라 중앙은행은 올해 3~4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