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ㆍ편의점은 실속선물 경쟁

대형 마트,편의점,인터넷 쇼핑몰 등 유통업계가 설을 겨냥한 '실속 선물세트' 판매 경쟁에 나섰다.

신세계 이마트는 오는 24일부터 2월6일까지 2주간 전국 111개 점포에서 '설날 선물 특집전'을 연다.청과,수산,축산 등 주요 카테고리별로 실속형과 프리미엄 명품 세트로 나눠 판매한다.'100% 한우 암소갈비 1호'(3.6㎏)를 17만5000∼18만5000원,'혼합 골드2호'(배와 사과 각각 6개)를 3만4200∼3만9800원에 각각 내놓는다.홈플러스는 다음 달 6일까지 '설날 선물세트 특별전'을 진행한다.3만원 이하의 실속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늘려 잡았고 '살아 있는 전복세트''고급 와인세트' 등 웰빙 상품도 10% 확대했다.롯데마트도 24일부터 2주간 '설 선물세트 기획전'을 마련하고 청과(20만세트) 축산(4만1000세트) 수산물(21만세트) 등을 대폭 확대했다.

편의점들도 다음 달 10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훼미리마트에서는 260여 종의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고 세븐일레븐은 1만원대의 실속형 생활용품세트에서부터 20만원대의 '한우 갈비등심세트'까지 210종의 상품을 내놓는다.GS25는 프랑스 보르도 마고 지역의 그랑크뤼 3등급 와인 '샤토 팔머'(33만원.50세트) 같은 와인 선물세트(17종)를 포함,256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홈쇼핑 업체들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설 선물 판매에 나섰다.GS홈쇼핑의 인터넷 몰 GS이숍(www.gseshop.co.kr)은 31일까지 '설 감사 선물전'을 열고 갈비 과일 건어물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현대홈쇼핑의 H몰(www.hmall.com)은 24일까지 현대백화점 선물세트 등을 최대 25% 저렴하게 예약 판매한다.롯데아이몰(www.lotteimall.com)도 23일까지 '롯데백화점 설맞이 감사 선물전''농협 2008 명절 선물 세트전' 등을 선보인다.

김진수/장성호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