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건설은 희망이다> 월드건설, 올해는 재도약 기틀 마련

앵커> 새해를 맞는 건설사들의 각오가 예년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 만큼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적극 활용하고 재도약의 기틀로 삼겠단 생각인데요. 월드건설 조대호 사장을 이주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올해는 내부 강화와 수익성 제고를 위한 준비기간으로 삼겠다.” 지난해까지 시장 침체 속에서도 저돌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온 조대호 월드건설 사장은 올해를 미래 대비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저희가 많은 물량들을 공급했던 것들을 올 한 해 잘 정리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택중심의 관리들이 안정화될 때 향후 월드가 원하는 변화의 방향에서 더 큰 힘과 속도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시장활성화에 대한 속단으로 사업을 무리하게 벌이기 보단 정책의 실효성이 가시화될 때까지 철저하게 준비하겠단 생각입니다. “새로운 틀에 대한 판단을 지금까지는 이성과 감성을 통해 판단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공급물량들이 나오면서 시장의 반응들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올해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것이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매출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부문은 점차 줄여나가겠단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3년여 동안 투자한 미국, 캐나다 등 해외주택개발사업이 매출로 가시화돼 사업다각화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또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향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제 3세계 오피스와 호텔 개발 사업까지 눈을 넓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주택은 굉장히 문화적인 성격이 강한 상품이기 때문에 단기적 사업으로 성공하기엔 어려움들이 있지 않은가…그래서 오히려 오피스와 호텔 등 투자상품들에 대한 수요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쪽을 연계해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토목부문은 높은 진입장벽과 수익성 때문에 재검토할 수 밖에 없단 입장입니다. 주택전문건설사로 주택시장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고민 해 온 조대호 사장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단기적 부작용이 있더라도 규제완화는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주택이 한국사회에서 갖는 의미가 단순히 부의 재테크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보다는 더 복합적인 문화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주거 소유에 대한 보다 많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때문에 대출제한에 대한 문제는 금융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조절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수없는 위기를 극복해 온 조 사장은 올해 강한 의지와 실천력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을 맺었습니다. “변화의 시기에 와 있고, 변화의 시기에는 전략도 중요하고 타이밍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돌파하려는 의지와 만들어가는 실천력이라고 봅니다. 올해는 우리 월드가족들이 강한 의지를 안에서 좋은 분위기 만드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는 월드건설은 단기간 급성장하며 주택 중심 전문 건설사로 입지를 굳혀왔습니다. 지난 부동산 침체기 속에 많은 변화를 겪었던 월드건설에게 올 한 해는 변화와 도약의 새로운 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