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조연 맹활약에 '뉴하트' 시청률도 쑥 ‥김민정 눈물연기 '작렬'

MBC 수목드라마 '뉴하트' 11회에서 강국(조재현 분)은 청소부 아저씨 아들이 자신을 의료법 위반으로 고소했다는 전화를 받고도 아무렇지 않게 회진하러 가고, 배대로(박철민 분)는 이 사실을 이승재(성동일 분)와 조복길(정경순 분)에게 알린다.

혜석(김민정 분)은 그 환자가 에이즈 아니라는 은성(지성 분)의 전화를 받고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다. 병원에 온 혜석은 은성을 찾아 급히 뛰어 나가고, 배대로 등과 함께 술 마시고 있던 은성과 단둘이 남게되자 '사실 널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싸늘하게 변한 은성은 '난 너 아니야'라며 '그동안 오해할만한 행동을 해온것 같다. 앞으론 조심하겠다'고 거절하고 돌아선다.

알수없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이를 두고 갈등하다 결국 고백하고 상처받은 김민정의 감정연기와 눈물표현이 눈에 띄는 11회였다.자신의 감정을 무시하는 은성과의 갈등을 겪고있는 혜석. 이런 혜석을 바라만 보고있는 동권(이지훈 분)과의 3각관계가 흥미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극중 배대로-김미미(신다은 분)의 애정행각도 화제가 되고 있다.

매회 감칠맛나는 웃음을 전해주는 '뒤질랜드'의 주인공 배대로는 김미미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보여주며 채혈의 아픔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김미미는 은성을 보며 '멋있다'는 탄성을 연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뉴하트'의 감초 배대로의 인기가 높아가면서 덩달아 김미미 역의 신다은의 극중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연극배우 출신 신다은은 지난해 여름 방송된 KBS2TV 드라마시티 '명문대가 뭐길래'로 안방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배우.

특히 뛰어난 노래솜씨가 일품이다.족발집 할머니(김영옥 분)가 위기에 처하자 장모님의 칠순잔치에 참석해야 하는 것도 잊은체 수술실로 달려가려는 강국의 열성과 부인 김혜숙(이응경 분)의 갈등이 12회에 예고되고 있다.

코피를 흘리던 은성의 모습에 혹시 병에 걸린 것 아니냐는 섣부른 '뉴하트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더해가고 있다.

주.조연들의 맹활약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뉴하트' 11회는 25.2%로 전일에 비해 상승했으며 경쟁을 벌이고 있는 KBS2TV '쾌도홍길동' 6회는 1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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