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호 부사장 친정으로 ‥ 기아차, 유럽법인장에 영입

기아자동차는 18일 유럽 등 해외시장 판매역량 강화를 위해 남광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수석부사장(55)을 유럽총괄법인장(부사장급)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남 부사장은 현대차 해외마케팅 담당 전무로 일하던 2005년 벤츠코리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 2년여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현대.기아차가 출신 여부와 무관하게 수입자동차 회사의 임직원을 본사 임원급으로 스카우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남 부사장의 이번 친정행은 친분이 두터운 기아자동차 최고위 경영진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1976년 현대차에 입사한 남 부사장은 벤츠코리아로 이직하기 이전 현대차에서 중국과 유럽지역본부장 등을 지낸 해외마케팅 전문가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