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지난해 실적전망치 못미쳐

지난해 실적예측 공시를 내놓은 코스닥 기업들 가운데 이를 달성한 기업은 16%에 불과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전망치를 공시했던 158개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3분기까지 연간 예측치의 75%를 웃도는 기업은 25개사로 16%에 불과했습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예상치의 50%에도 못 미치는 기업이 31사로 20%에 달했으며 추정액의 50~75%를 달성한 기업은 102사로 65%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3분기까지 매출액의 75~100%를 달성한 기업은 23사개로 14%, 100%를 넘은 기업은 단 2곳으로 1%에 불과했습니다. 매출액이 예상에 미달한 기업들은 직전년도에 적자를 기록했거나 매출액 증가율이 낮은 기업 등으로 매출액 증가율을 50% 이상 높게 잡은 기업의 실제 달성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래소 측은 올 4월부터 예측 공시 법인의 사업보고서를 검토해 2007년 예측치와 실적 간에 현저한 차이가 발생한 기업 가운데 합리적 이유 없이 실적이 부진한 기업에 대해서는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