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車부품업체 만도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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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이 외환위기 이후 매각했던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 업체인 만도를 되찾는다.
매각 전 만도는 사실상 그룹의 모(母)기업이었다. 한라그룹의 계열사인 한라건설은 21일 "만도 인수를 목적으로 최대주주인 센세이지와 사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한라건설측은 "센세이지가 보유한 만도 주식 539만1천903주(72.39%)를 6천515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며 "계약체결 후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사들 간의 지분 인수 비율을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 업체로는 KCC, 산업은행, 국민연금관리공단 사모펀드 등과 함께 '한라건설컨소시엄'(가칭)을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다.센세에지는 1999년말 JP모건과 UBS캐피탈이 합작해 만든 투자회사다.
한라그룹은 고(故) 정인영 회장이 1962년 현대양행 안양공장(만도기계)를 세운 이후 한때 재계 12대 그룹까지 성장했으나 외환위기와 그룹 차원의 부도로 지금은 한라건설과 한라콘크리트, 한라I&C 등으로 '한라'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매각 전 만도는 사실상 그룹의 모(母)기업이었다. 한라그룹의 계열사인 한라건설은 21일 "만도 인수를 목적으로 최대주주인 센세이지와 사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한라건설측은 "센세이지가 보유한 만도 주식 539만1천903주(72.39%)를 6천515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며 "계약체결 후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사들 간의 지분 인수 비율을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 업체로는 KCC, 산업은행, 국민연금관리공단 사모펀드 등과 함께 '한라건설컨소시엄'(가칭)을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다.센세에지는 1999년말 JP모건과 UBS캐피탈이 합작해 만든 투자회사다.
한라그룹은 고(故) 정인영 회장이 1962년 현대양행 안양공장(만도기계)를 세운 이후 한때 재계 12대 그룹까지 성장했으나 외환위기와 그룹 차원의 부도로 지금은 한라건설과 한라콘크리트, 한라I&C 등으로 '한라'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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