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 소환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비자금 조성ㆍ관리에 관여한 핵심 인물 중 한명으로 알려진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 사장은 오늘(21일) 오전 10시쯤 한남동 특검 사무실에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8층 조사실로 직행했으며, 변호인 1명과 동행했습니다. 배 사장은 그룹 비서실에서 10년 간 재무 담당자로 일했으며 삼성생명 경영지원 상무와 기획관리실장 전무, 부사장 등을 거친 뒤 2004년부터 삼성증권 사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특검팀은 배 사장을 상대로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ㆍ관리 계획과 차명계좌 운용ㆍ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