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쇠고기 단계적 개방 소식에 이네트ㆍ한일사료 상한가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의 단계적 개방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코스닥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21일 이네트와 한일사료는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430원,2705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네트는 지난해 5월 육류가공 전문업체 필봉프라임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된 뒤 수입육 유통사업을 진행 중이다.

작년 3분기 누적 매출 668억원,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한일사료는 가축용 사료 전문회사로 비상장 수입육 유통업체 한국냉장의 지분 50.97%를 보유하고 있다.한미창업투자도 수입산 고기를 유통하는 농축산물공급센타의 최대주주(46.07%)란 사실이 부각되며 100원(14.29%) 오른 800원에 마감됐다.

이들 종목의 강세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개방에 대한 정부 발표와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부는 이달 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보고를 통해 태어난 지 30개월 미만의 소에서 나온 뼈있는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또 미국이 동물성 사료 금지 조치를 강화할 경우 모든 연령의 쇠고기를 개방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