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21일) 삼성중공업, 태안사고 수사발표로 급락

코스피지수가 1680선대로 주저 앉았다.

21일 코스피지수는 51.16포인트(2.95%) 급락한 1683.56에 장을 마쳤다.올 들어 하루 최대 낙폭이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내림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13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간데다 시장베이시스(현.선물 가격차) 축소를 노린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2900억원 넘게 쏟아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7.51%) 기계(-6.09%) 업종의 낙폭이 컸다.

현대차가 2.43% 올랐으며 우리금융(1.05%)도 강세였다.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KT,KT&G가 각각 1.08% 1.59% 상승했다.지난 주말 반도체 현물 가격 급등으로 하이닉스가 2.04% 올랐고 삼성전자는 0.53% 하락하는데 그쳤다.

반면 외국인 매물이 쏟아진 현대산업개발은 14.49%나 하락했다.

삼성중공업도 태안 원유유출 사고 수사발표로 인해 10.40% 급락했다.

케이피케미칼은 작년 실적 개선으로 4.74%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