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시 급락 막바지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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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폭락으로 우리 증시도 투매가 발생하며 코스피지수가 장중 1600선 마저 무너졌습니다.
전문가들의 장세 진단을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외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며 우리 증시도 예상보다 낙폭이 커졌지만 가격측면에서 매력적인 수준에 진입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증시 매력적 수준)
-글로벌 증시 급락 영향
-미증시 진정 여부 확인
-현가격대 투매 자제
미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투자심리가 안정될 때까지 마지막 확인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으면서 최악의 경우라도 현 가격대에서 매도할 이유는 없다면서 투매는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국내기업 4분기 실적이 기대치 이상이고 올해 예상 실적도 10%이상 증가 할 것으로 보여 1600을 밑도는 현수준은 가격메리트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현장세가 과매도 상태라며 1540~1570선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했습니다.
(예상지지대 1540~1570)
-1600 이하 저평가 국면
-예상 PER 10배 수준 1566
-부실악재 확산 가능성 낮아
-유동성 풍부 1540선 매수
문기훈 굿모닝신한증권 센터장은 "예상 PER 기준으로 10배 수준인 1566은 펀더멘털상 저점으로 단기 지지선은 1570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이 글로벌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아 코스피지수는 당분간 1540∼1715포인트에서 횡보할 것"이라며 "실적주와 가치주에 대한 매수는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외국인들의 한국시장에 대한 매도공세는 과도하다며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외국계 긍정적 시각)
-외국인 매도 진정 국면
-외국인 비중 29%대 둔화
-한국 증시 유동성 풍부
-금리인하 경기부양 호재
임태섭 골드만삭스 한국지점 대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낮아질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한국 증시에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매물을 소화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미국이 금리를 내리는 1월말이나 늦어도 상반기 중에는 저점을 확인한 뒤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