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원·달러 환율 급락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주연 기자. 원.달러 환율이 어제보다 7원이나 떨어진 947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개장 직후 948원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매물이 유입되면서 현재 946원대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하면서 달러화 약세로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외 주가가 급반등하면서 역외세력이 달러화 되팔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주가 조정에 대규모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이 장 초반 주식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원화 강세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는 "은행권의 손절성 매도와 수출업체의 네고가 겹치면서 환율이 급락하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매수세도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지만 달러화 매수세는 취약한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하에도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 이미 1조원을 넘어선 외국인 순매도로 인한 주식 역송금 수요 등으로 하락폭은 제한될 전망입니다. 채권시장은 미국 금리인하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하로 내외금리차가 확대된 만큼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며 채권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