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특별기고) "첨단 부품ㆍ소재산업 육성으로 2012년 부품소재 수출 3천억 달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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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평락 < 산업자원부 기간제조산업본부장 >제조업의 핵심 근간이 되는 부품ㆍ소재산업은 전체 제조업 대비 생산 및 고용, 수출 비중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우리나라 부품ㆍ소재산업의 기술경쟁력은 개선되는 추세지만 아직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약 86% 수준으로 미흡하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참여정부 이후 본격적인 부품ㆍ소재 육성정책을 추진하는 등 '선진국 따라잡기'(Catch up)식 정책에서 벗어나 보다 공세적인 정책을 추진해 왔다.2000년부터 2006년까지 부품ㆍ소재분야에서 총 2.9조원의 기술개발 예산을 지원해 실용화 중심의 기술개발에 집중했으며,R&D성과 제고를 위한 민간자금 유치 등 시장지향형 R&D 성과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3개 공공연구기관의 석ㆍ박사급 인력을 기업현장에 파견해 2006년까지 1007건의 현장기술 애로를 해결하는 등 기술개발 자금과 함께 인력ㆍ장비ㆍ정보를 연계 지원할 수 있는 전방위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부품ㆍ소재 기술개발 사업의 경우 2006년까지 개발성공률 79%(부품 213건,소재 271건),사업화 성공률 69%(부품 146건,소재 213건)를 달성했다.성공과제에서 발생한 제품 매출실적은 정부지원금의 8.0배 수준에 이른다.

정부는 향후 부품ㆍ소재산업을 주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일차적으로 기술력 확보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수립한 부품ㆍ소재 로드맵을 통해 발굴된 120대 미래시장 선점형 전략기술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2012년까지 R&D예산 중 부품ㆍ소재 산업의 지원 비율을 현재 49%에서 65%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이를 통해 2012년에는 선진국 대비 95%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소재부문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2015년까지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10대 브랜드 소재'를 창출하고,소재 관련 핵심연구소를 허브로 지정해 국가 소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혁신적인 부품ㆍ소재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FTA를 활용해 국내 부품ㆍ소재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등 부품ㆍ소재기업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제고해 2012년까지 부품ㆍ소재 수출 3000억불 달성,무역수지 700억불 달성을 도울 계획이다.

산자부는 올해 부품ㆍ소재기업의 경쟁력을 배가하고 부품ㆍ소재의 생명인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수급기업과 평가기관이 공동으로 신뢰성 평가기준을 제정해 인증시 수요기업이 구매를 확약하게 하는 등 수요지향 지원체제로 신뢰성 정책을 전환할 계획이다.

또 부품ㆍ소재 신뢰성 경쟁지수를 개발해 기업 및 제품의 신뢰성 수준을 정기적으로 평가,발표함으로 서 명품 제품뿐만 아니라 명품 부품ㆍ소재가 탄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다.올해는 기술의 융ㆍ복합화에 따라 시장상황이 더욱 빠르게 급변하고,세계 경제 침체에 따라 부품ㆍ소재기업의 상황이 보다 불리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

상황이 불리할수록 기술력이 해당산업의 중요한 생존 수단이라는 인식 아래 정부도 부품ㆍ소재기업의 경쟁력 배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