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디지아이 ‥ 디지털 잉크젯 원천기술 확보, 시장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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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인 디지아이(대표 최관수 www.dgi-net.com)는 디지털 잉크젯 인쇄기기 부문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1985년 일리산업사로 출발한 디지아이는 1997년 미국과 일본이 독점하고 있던 잉크젯,커팅 플로터 생산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일리산업사 시절에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도기계를 국산화해 일본에 역수출했던 경험이 있었다.

디지아이의 잉크젯 역수출 신화는 또 다시 실현됐다.현재 전 세계 70개국에 잉크젯과 커팅 플로터를 수출하고 있으며,수출 비중은 매출의 80% 정도다.

무엇보다,디지털 잉크젯 인쇄기기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이 회사의 큰 자랑거리다.

잉크젯 플로터의 필름웨어 설계부분은 초기 설계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해 현재 타 업체와의 기술격차를 현격하게 벌렸다.또,서보모터 제어 알고리즘 등 구동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기술 확장과 응용에도 문제가 없다.

후발업체가 좀처럼 디지아이를 추격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다.

최관수 대표는 "기존 기술을 고수하는 것이 아닌 시장이 요구하는 기술을 수긍해 변화를 받아들인 것이 기업 생명력의 비결"이라며 "올해 지식정보화 산업에 맞는 새로운 회사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디지아이는 잉크젯 원천기술을 활용해 RFID(전자태그),FPCB(연성인쇄회로기판),Solar Cell(태양전지) 등의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잉크젯 기술 분야 선도와 전자태그 등 관련 산업분야의 집중적인 기술개발로 머지않아 HP에 버금가는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