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눈물의 '타잔송' 화제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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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불한당>의 장혁이 '타잔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불한당>에서 여자들을 등쳐먹고 사는 선수 '오준'으로 완벽 변신, 비열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를 실감나게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는 장혁이 이번엔 감동과 눈물을 자아내는 '타잔송 공연'으로 시청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은 것. 23일 방송된 7회에서는 돈을 뜯어내기 위해 '달래'에게 접근했던 장혁이 순수한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며 ‘처음으로 내 인생이 후회스럽다’고 친구인 '만두'(홍경인)에게 찾아가 ‘다시는 그렇게 살지 않겠다. 믿어달라’고 맹세를 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하지만 이미 당할대로 당해 진저리가 난 '만두'가 계속해서 자기 말을 들어주지 않자 ‘어떡하면 믿을래, 내가 여기서 다 벗고 춤이라도 출까?’라고 외친 후, 그대로 도서관을 향해 달려가 ‘타잔송’을 소리 높여 부르는 모습이 전개됐다.
이는 지금까지의 자기의 죄를 속죄하고 싶었던 오준의 처절한 몸부림으로, 그 동안의 야비한 모습과 달리 안타까움과 함께 찡한 감동을 자아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 소름이 돋았다', '비열과 양심 사이를 오가는 내면연기가 정말 최고다', '타잔송은 사실 웃긴 노래인데 장혁의 리얼한 연기에 보는 내내 눈물이 났다' 며 그의 연기를 칭찬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장혁의 감동적인 '타잔송 공연'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불한당>은 장혁-이다해의 본격적인 러브라인 형성으로 6.5%(TNS)의 시청률의 기록,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