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 홍길동 OST참여한 소녀시대… 태연의 '만약에' 화제집중

국내 최초 퓨전 코믹 사극 KBS2 '쾌도홍길동'의 OST가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쾌도 홍길동'의 OST는 지난 2일 드라마 첫 방송 시작과 함께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이번 OST는 인기절정의 여성그룹 소녀시대가 홍길동(강지환)과 허이녹(성유리)의 러브테마 ‘작은 배’와 허이녹의 테마인 ‘만약에’를 불렀다.

경쾌한 디스코 리듬의 댄스곡 ‘작은 배’는 소녀시대 특유의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며, ‘만약에’는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의 첫 솔로곡으로 감성적인 보컬이 두드러진다.

‘나는 재수가 좋아’라는 펑크락의 음악도 눈에 띈다. 영화 ‘라디오 스타’ 등 다양한 OST에도 참여했던 노브레인이 특유의 비트가 빠르면서 신나는 사운드로 ‘쾌도 홍길동’ OST에 참여했다.97년 록그룹 부활의 5집 보컬, 솔로 1집 ‘천년의 사랑’으로 음악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가수 박완규가 이번 드라마에서는 ‘연(緣)’이란 곡으로 가창력을 선보였다.

얼굴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노래를 부른 토이의 객원 가수 연우는 ‘처음인데’를 불러 이번 OST에 참여했다. E.O.S 멤버로 데뷔하고 토이의 객원 가수로 활동하기도 한 김형중은 ‘푸른 별’이란 노래를 불렀다.

또 ‘U can’t stop(Keep on moving)’이란 힙합 음악의 곡도 눈에 띈다. 퓨젼 사극답게 이번드라마에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시도. 랩에는 ‘낯선&B-Box’와 가창은 EJ가 참여했다.‘쾌도 홍길동’의 제작사 ㈜올리브나인의 임종원 이사는 “‘쾌도 홍길동’은 기존의 한국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가 많은 드라마인 다양한 장면에 어울릴 수 있는 곡과 함께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수들을 섭외하여 제작했다. 때문에 앨범의 소장가치가 그 어떤 OST 앨범보다도 훨씬 높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쾌도 홍길동'의 OST는 멜론, 도시락, 소리바다 등 각종 인터넷 음악사이트를 23일부터 선공개 서비스에 들어가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쾌도 홍길동'은 23일 7회 까지 방송된 상태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