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폭행혐의 피소 ‥ "닿지도 않았는데 이 왜 부러지나?"

한 월간지 프리랜서 여기자가 송일국을 취재하기 위해 집앞에서 기다리다 송일국에게 얼굴을 가격당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송일국 폭행' 파문이 불거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17일 오후 9시쯤 벌어졌다. 여기자 김씨에 따르면 송일국의 결혼 취재차 그의 서울 흑석동 집으로 찾았다가 사건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승용차에서 내려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던 송일국을 발견하고 인터뷰를 시도하던 도중 뿌리치던 그의 팔에 얼굴 부위를 가격당해 이가 부러지는 등의 상해를 입었다는 게 김씨의 주장이다.그러나 이에대해 송일국측은 '닿지도 않았는데 폭행이라니 가당치도 않다'며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사건은 결국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게 될 전망이다.

결혼을 앞둔 송일국 측으로써는 참으로 곤란한 일이 아닐 수 없다.이미지 훼손으로 인한 타격도 심각하다.

'주몽' '로비스트'등의 대형 드라마를 통해 올곧고 바른 청년으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이다.

김씨측이 24일 오후 변호사를 선임해 소장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송일국측도 법적인 대응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맞은 사람은 있는데 때린 사람은 없는' 목격자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사건이 귀결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송일국은 중견탤런트 김을동의 아들로 1998년 MBC 2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영화 '작업의 정석' '레드아이' 등에 출연했고 여동생은 탤런트 송송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