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70선으로 후퇴..통신株 '독야청청'

코스피 1670선으로 후퇴..통신株 '독야청청'
코스피 지수가 나흘 만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주말 대비 22.71P(1.34%) 하락한 1669.7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내림세로 돌아선데다 반등을 이용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5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18일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3억원과 30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4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종 지수만에 홀로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필립스LCD, LG전자,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 주요 IT주들이 일제히 뒷걸음질치고 있다.

POSCO와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국민은행,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KT와 KTF의 연내 합병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SK텔레콤과 KT, KTF 등 통신주들이 나란히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고려시멘트가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대웅제약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213개로 하락 종목 수 516개를 크게 밑돌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