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처럼 빛나는 피부, 물만 먹으면 된다고? NO!

쌀쌀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

스키시즌을 맞아 피부에 빨간 비상등이 켜지기도 한다.추운 날씨는 신진대사를 저하시켜 피부 각질층을 두껍게 만들고, 특히 지나친 실내 난방은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피부를 더욱 거칠고 푸석하게 만들기도 한다.

각질층과 건조한 피부는 피부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겨울철 피부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물!

겨울철엔 특히 건조해지고 칙칙해지는 피부를 막기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고 피부에 수분 공급 등 보습관리를 철저하게 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물을 많이 마셔도 몸 안에서 수분을 제대로 흡수, 사용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다.

평소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지는 건조한 피부로 유명한 30대 초반의 나건성씨는 여기저기서 빼앗기는 피부 수분 때문에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는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물을 많이 마셨더니 오히려 몸은 퉁퉁 붓고, 얼굴은 더욱 칙칙해져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휴그린한의원(www.huegreen.com) 김미선 원장은 “눈이 마음의 창이라면 피부는 몸의 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몸 속 균형이 깨진다면 얼굴에 그 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투명 피부미인이 되기 위해서는 겉 피부뿐만 아니라 반드시 몸 속 건강이 먼저”라고 강조한다.물을 마셔 그 물이 피부까지 촉촉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몸이 건강해져야 한다는 말!

특히 신장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오히려 몸이 부을 수 있고, 위로 열이 뜬 사람들은 물을 많이 마셔도 그 열 때문에 피부가 칙칙하고 건조 해질 수 있다.

따라서 나건성씨와 같은 경우라면 피부보습에 앞서 오장의 건강과 몸 속의 열을 떨어뜨리고 보습 시켜 주는 한방 요법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또한 음식도 골라 먹어야 하는데, 짜거나 매운 음식보다는 수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낮에도 1000ml이상의 물을 마시도록 한다.

생활한방차도 피부 트러블 방지에 한몫 한다. 특히 구기자차는 수시로 마시면 피부를 촉촉하고 매끄럽게 가꿔준다. 녹차는 멜라닌 색소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우유에 꿀을 넣어 마시면 보습과 영양 모두 만점. 바나나는 피부가 거칠거나 갈라지는 것을 예방한다.

마지막으로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팩으로는 대추 끓인물에 화장솜을 적셔 얼굴에 팩을 해주면 피부에 수분을 주는데 도움이 된다.

전지현, 이보영, 한지민, 김태희, 성유리, 한다민, 전지현 등은 특히 촉촉한 피부가 돋보이는 연예인들.

촉촉한 피부와 메이크업으로 겨울철 피부미인으로 거듭나보자.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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