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감경기 7개월만에 부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후폭풍으로 인한 미국경제의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경제여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대기업들의 체감경기가 7개월만에 '부진'으로 돌아섰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94.8를 기록해 전달의 103.0에 비해 8.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BSI 전망치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그만큼 해당월의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합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경기가 모두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특히 제조업 중에선 경공업, 중화학공업이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기업규모별 가중치를 반영한 경기전망지수는 103.9로 나타나 상.하위 기업간 경기전망은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