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기술경영시대] 서울대 기술경영대학원‥기업 맞춤형 교과과정 개설

서울대 기술경영(MOT)대학원(책임교수 황준석)은 공과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기술경영 과정을 개설한 곳이다.

1998년 기술과 경영,기술과 정책의 융합을 목표로 세워진 이 대학원은 그동안 학제적 대학원 교육 모델인 MOT 교육과정의 허브를 지향하면서 한국 기업에 걸맞은 새로운 과정의 실험을 반복해왔다.이 대학원은 기술과 경영에 관련된 공통필수와 필수 소양 교과목을 개발,2단계 교과목 커리큘럼을 완성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MOT 신입생들에게 공통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한 MOT 세미나,명사초청 세미나,첨단기술 강좌,리더십 세미나 등 총 16회의 다양한 현장 기반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산.학연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내에서 삼성네트웍스,SK C&C,우림건설,SK텔링크,벤처 밸류에이션 등 8개 기관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벤처 캐피털 회사인 스탠퍼드 벤처 그룹,싱가포르 테크놀로지 텔레미디어 등 다수의 기업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단은 전임교수 10명이 MOT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으며 전임교수 중 외국인 교수의 비율이 36%를 차지한다.

학생들의 입학 경쟁률도 치열해 2007년 후기의 경우 박사 경쟁률이 5.5 대 1에 달할 만큼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또 기업체 맞춤형 교과과정 개설도 활발해 '삼성카드-서울대 MOT 금융 아카데미'를 만들어 기존 교재에 해당 기업의 현 사례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교재를 개발하고 있다.서울대 MOT는 계속해서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하는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이의 현실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개선.확장하고 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