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 BOE 머빈 킹 총재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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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머빈 킹 총재(59)가 재선임됐다고 30일 영국 재무부가 밝혔다. 2003년 취임해 오는 6월로 5년 임기를 마치는 킹 총재는 앞으로 5년 동안 BOE를 더 이끌게 됐다.
킹 총재는 그동안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 잘못 대응,영국 모기지 은행 노던록에서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촉발시켰다는 비난을 받아왔다.글로벌 인사이트의 이코노미스트인 하워드 아처는 "최근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그를 대체할 만한 인물이 없다"며 "영국 경제가 처한 위기 상황을 감안할 때 중앙은행 수장으로서 그의 자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공전의 영국 경제붐이 경기침체로 끝나지 않게 하는 게 킹 총재의 임무가 될 것이라며 노던록 사태로 실추된 BOE의 위상도 되살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킹 총재는 그동안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 잘못 대응,영국 모기지 은행 노던록에서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촉발시켰다는 비난을 받아왔다.글로벌 인사이트의 이코노미스트인 하워드 아처는 "최근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그를 대체할 만한 인물이 없다"며 "영국 경제가 처한 위기 상황을 감안할 때 중앙은행 수장으로서 그의 자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공전의 영국 경제붐이 경기침체로 끝나지 않게 하는 게 킹 총재의 임무가 될 것이라며 노던록 사태로 실추된 BOE의 위상도 되살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