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환 "30개월된 아들이 나를 살렸다"

31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염경환이 30개월된 아들이 있음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는 지상렬과 김구라가 함께 출연해 인천 삼인방으로서의 우정을 과시했다.오랜만에 KBS나들이를 나선 염경환은 "사실은 나에게 30개월된 아들이 있다"고 말하자 출연진들은 의아해 했다.

이런 반응에 평소 절친한 사이인 김구라는 "많은 분들이 염경환씨가 이혼후, 다시 가정을 꾸린지 모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 지금의 아내를 만난 염경환은 아직 결혼식은 올리지 않은 상태.염경환은 지난 2004년 지금의 아내와 태국여행을 가기 위해 예약을 했었는데, 아내가 여행 하루전날 임신 소식을 전하며 여행을 가기 싫어했다고 전했다.

임신사실을 안 염경환은 부인의 뜻에 따라 예약을 취소했다. 그리고 몇일 뒤 자신이 예약했던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던 리조트의 관광객들은 쓰나미 사고로 변을 당했어야했다며 "이 아이가 나를 살렸구나"라고 말했다.

염경환은 지금의 아내와 곧 행복한 결혼식을 올릴것이라며 아들과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지상렬은 김미려와 공식 연인으로 인정되는 등 헤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