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 사장, 8만주 매수 "주가 너무 싸다"

국내 유일의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휴비츠는 1일 김현수 대표이사가 장내에서 자사주 8만764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31.4%로 확 대했다고 밝혔다.

김현수 사장은 자사주 매입에 대해 잠재력이나 실적을 감안하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사장은 "작년 실적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어금없이 지속적인 매출 및 영업이 익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더라도 증권가에서 작년 실적만을 감안한 목표주가가 4000원 이상을 제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올해 실적까지 감안하면 지금 주가 수준은 누가보더라도 정말 싼 가격"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휴비츠 주가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이번 매입을 통해 회사의 대표이사와 최대주주로써 회사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회사 경영에 대한 책임감을 피력하고 자 했다"며 "올해 창업 10년째로, 창업 이후 단 한번도 꺾이지 않는 매출 성장 및 10년 연속 흑자기업의 면모를 변함없이 이어가겠다 "고 밝혔다.한편 휴비츠는 올해 유럽 및 북미지역 등에서 주력제품인 자동검안기와 렌즈가공기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근 새로운 사업영역인 안과병원용 의료기기인 세극등현미경에 대한 FDA 인증도 획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