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월 국내채권 4.8조 순매수

외국인들의 국내채권 매수세가 해가 바뀌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채권 순매수 금액은 4조 8천20억원으로 작년 12월의 4조 9천752억원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 기조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1월 순매수 금액 가운데 국채가 1조 750억원(22.4%), 통안증권은 3조 1천813억원(66.2%)으로 국공채 편중 현상은 이어졌지만 국채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국채의 순매수 비중은 12월 35.7%에 비해 다소 감소한 22.4%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외국인의 국내채권 순매수가 이어진 것은 1년물 스왑 베이시스가 -2.16%포인트로 지난 12월의 -2.37%포인트에 이어 1월에도 월평균 -2%포인트 이상 유지되면서 재정거래 여건이 계속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외국인 순매수는 주로 10년물 이상의 장기 국채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이는 국내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국내 장기채권이 환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채 10년물과 국고채 10년물의 금리차이가 지난 12월말 1.67%포인트에 이어 1월말에도 1.64%포인트에 달하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