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주변이 버뮤다 삼각지대라고?

美일간지 데일리뉴스가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주변이 자동차의 버뮤다 삼각지대가 되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일리 뉴스는 기사를 통해 엠파이이 빌딩 반경 5블록 내에서 거의 매일 10~15대의 차량이 작동 정지 사고를 일으킨다고 보도했다.사고는 자동 장금장치가 작동되지 않거나 주차시켰던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등의 단순 사고로, 그 지역 견인 담당자인 아아식 레비프에 따르면 이런 작동 사고를 일으키는 차량이 엠파이어 빌딩에서 동쪽이나 서쪽으로 몇 블록 이동시키면 다시 제대로 작동하게 된다고 진술해 더욱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고 있다.

뉴욕 데일리는 자동차 엔지니어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엠파이어 빌딩 꼭대기에 설치된 약 67미터 길이의 안테나에서 송출되는 라디오 전파로 인해 이런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엠파이어 빌딩의 소유자는 데일리 뉴스가 보도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자기 빌딩 주변이 고장 난 자동차들로 혼잡할 것 아니겠느냐며 어이없어 했지만 그 부근 건물의 경비들은 실제로 그런 일을 목격한 적이 적지 않다고 증언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