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후보자 재산 21억 신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5일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이 당선인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한 후보자에 대해 "다양하고 풍부한 국내외 경험을 바탕으로 대통령을 보좌해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모두 21억449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본인 명의 재산은 △춘천시 서면 및 북산면 전답.임야 등 2억8500만7000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연립주택 10억6400만원 △예금 1억9970만4000원 △춘천시 석사동 아파트 1억6700만원 등 총 17억1571만1000원이다.또 부인 명의 재산은 △춘천시 서면 대지.임야 2억120만5000원 △예금 1억7504만9000원 △자가용 1253만원 등 모두 3억8878만4000원이다.병역과 관련,한 후보자는 1961년 육군 중위로 전역했고 장남은 2001년 3월∼2005년 9월까지 병역특례 산업체에서 전문연구 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으며,세금 체납이나 범죄 경력은 없다고 신고했다. 국회는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각 당은 이 당선인 취임 후 총리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는 대로 오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키로 합의한 상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