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중견제약사, 전략적 마케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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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과 CJ제일제당 등 중견제약사들이 새로운 영업마케팅 조직을 세우는 등 전략적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권순욱 기자입니다.
지난해 매출 2천564억원을 올린 LG생명과학이 올해 2천8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칩니다.
LG생명과학은 관절염 치료제 히루안플러스와 성장호르몬 디클라제 등 주력제품 매출과 수익확대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해 제네릭 공세에 고전했던 고혈압치료제 자니딥 용량을 두 배로 늘려 종합병원부터 전체 의원에 적극적인 영업을 할 예정입니다.
방두순 LG생명과학 상무
“여러 품목을 여러 담당자가 분산 판매하던 것을 이번에는 한 지역에 한 담당자가 여러 품목을 한꺼번에 판매하기 때문에 지역에 알맞은 판촉 전략을 수립해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매출 성장의 기폭제가 되리라고 봅니다.”
SK케미칼은 올해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의 매출을 100억원으로 정하고, 각종 심포지엄을 통해 엠빅스의 효과를 적극 홍보할 계획입니다.
또 세계화 전략으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합니다. 회사측은 중국 베이징과 텐진에 이어 상하이와 저장성까지 직판지역을 확보해 중국에서의 입지를 굳혀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이밖에 CJ제일제당은 대형 제품 육성과 함께 약국 유통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태평양 제약도 지난해 연매출 450억원을 기록한 관절염 패치제의 파스류 비급여 전환됨에 따라 SK케미칼, 제일약품 등과 치열한 약국영업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