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제넥스-張펀드 우호적 관계..소폭 상승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는 앞으로 삼양제넥스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회사 성장과 주주이익 개선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삼양제넥스는 이날 올해 주주총회에서 이 펀드가 추천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유휴자산 활용 방안과 배당정책에 대해 오는 6월말까지 협의해 공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펀드 측은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방안 마련이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구체적인 내용과 시한을 명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삼양제넥스 경영진에게 자산의 비효율적 활용이라는 기업가치의 저평가 원인을 지적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경영진이 펀드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이번 합의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5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삼양제넥스는 0.94% 오른 6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