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베이스, 싸이가 지어준 '섬바디'로 4년만에 컴백

그룹 디베이스(D-BACE: 송지훈ㆍ김환호)가 싸이와 듀스 이현도의 곡을 지원받아 컴백했다.

2003년 8월 발표한 디베이스 2집 이후 4년반 만이다. 디베이스가 4일 인터넷상에서 선보인 '섬바디(Somebody)'는 빠른 비트 못지않게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야광 비키니를 입은 두 명의 여성이 빠른 음악에 맞춰 과감하게 '섹시춤' '털기춤'을 추는 '섬바디' 뮤직비디오도 네티즌의 눈길을 잡고 있다.

디베이스도 오랫만의 연예계 복귀에 새로운 목표를 향해 모든 열정을 쏟고 있다. 2001년도 데뷔 당시의 5인조를 2인조로 재정비하고 새 싱글 '시즌 2'를 발판으로 듀스ㆍ클론ㆍ터보에 이어 1990년대 댄스 열풍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우선 12일 새 음반을 발매하고 14일부터는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선다.

디베이스도 복귀는 절친한 싸이와 이현도의 적극적인 도움이 컸다.싸이는 한때 디베이스와 한솥밥을 먹으며 지낸 선후배 사이로 새 싱글 타이틀곡의 작사ㆍ작곡을 했고 피처링까지 참여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군입대 전까지 그룹 언타이틀의 유건형과 의기투합해 중독성 강한 타이틀곡 '섬바디'를 완성, 디베이스에 넘겼다.

세계적인 음악 트렌드인 트랜스 일렉트로닉 장르로 싸이 특유의 가사가 노래의 맛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